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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3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 공보(공약 및 취지) 배부
작성자 김석 등록일 2009-03-16 조회수 2498
내용

한국해운조합 노동조합 제13대 위원장(부위원장 포함) 선거 공보(공약 및 취지)를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호 1번  박혁(위원장)·안병운(부위원장) 후보

제13대 한국해운조합 노동조합 (부)위원장 입후보자 박  혁, 안병운 입니다.

저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몇 년의 과거가, 그리고 작금의 실태가, 더 이상은 위대한 선배들이 쌓아온 우리 한국해운조합과 노동조합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눈먼 돈 먼저 먹기 대회를 하고 있는 현실에서 분연히 일어서야 할,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오른 주먹 불끈 쥐고 힘차게 하늘로 뻗쳐야 할 목표가 있습니다. 내 조합과 내 동료, 그리고 내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그 무엇인가를 해야할 때가 지금입니다. 캄캄한 새벽, 옷깃을 여미고 싸늘한 통신실에서 무전기를 켤 때, 삐그덩 개찰구 문을 열면 찬 바람이 개찰구를 통해 온 몸으로 스며들 때, 온갖 아쉬운 소리해가며 선배 후배 찾아 공제권장할 때, 쏘주 한잔에 공무원임네 하는 사람들 비위에 맞추어 가며 조합원 애로사항 좀 해결해달라고 쫒아다닐 때. 이 모습이 우리 선배들 모습이자 우리의 모습입니다.

노조원 여러분
기회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회란 놈은 뒷문으로 슬쩍 들어와서 내 옆구리를 스치고 옆문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내 옆구리를 스쳤을 때는 이미 때가 늦어 옆문으로 나가는 기회의 뒷모습만 멀뚱하니 쳐다보다가 지나가고 나면 안타까워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 조합은 엄청난 도약의 기회속에서 기회를 오히려 위협으로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우리 조합이 도탄에 빠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자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한 접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째, 조합원의 행복을 최고가치로 노동조합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하여 노조원 복리증진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한국해운조합과 노조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각종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조합과 노조의 발전을 가로막는 사용자 일부의 행태를 철저하게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 노조는 끊임없이 직원들의 입장을 대변해 왔고, 조합은 노조의 견제와 협조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어 왔습니다. 가끔은 노조와 조합간에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었지만, 노사 상호간은 이를 최소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노조의 힘을 키우는 방법을 분명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한 목소리입니다. 우리 노조원 모두 각자 각자가 나의 목소리를 죽이고 동료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할 때만이 가능한 그 한 목소리입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금은 내 목소리, 내 능력, 내 배경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번 제13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진정으로 조합원 여러분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일꾼으로 저를 선택해 주십시요. 희생의 시대에서 과감한 희생을 통해 조합의 희생적 기반이 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노조”를 만들겠습니다.

해운조합 노동조합 제13대 위원장 입후보자  박   혁,  부위원장 입후보자 안 병운  올림


* 기호 2번  박대준(위원장)·황승주(부위원장) 후보 

  한국해운조합노동조합 13대 위원장 입후보자 박대준, 부위원장 입후보자 황승주입니다.

  한국해운조합노동조합 12대 위원장에 당선되어 노조원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조원의 촛불이 되겠다고 선언한지 벌써 2년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2대노조가 출범하여 그동안 노조원의 복지와 지위향상에 대해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는지의 공과는 노조원 여러분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며, 해운조합노조의 결속을 다지고 어려운 경제위기를 노사가 함께 극복하기 위하여 초심으로 돌아가 민주적 노조활동으로 재무장하고 신뢰받는 노동조합으로 재탄생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해운조합노조 동지여러분 !

 올 한해는 어때보다 어려운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대다수의 공기업이 마치 부도덕한 집단인양 언론을 이용하여 임금동결과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터미널 시설관리직원들의 고용불안과 임대의원들의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 억지주장으로 협박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에 해운노조는 단호하게 맞서 직원들과 조합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노조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전 직원의 관심과 성원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며 노사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전 직원이 단합하여 다가올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조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터미널시설관리직의 고용안정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그 동안 고용안정을 지키겠다고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항만법이 추진되고 있을 때 우리는 처신만 바라고 지나왔습니다. 터미널직원에 대한 어떠한 고용보장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운노조는 반드시 터미널관리직원이 한사람도 퇴출되는 일이 없도록 투쟁해나갈 것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고용보장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둘째, 노조비를 삭감하겠습니다.
 그동안 노조예산집행에 대하여 노조활동은 없는데 노조비만 지출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노조원범위가 확대되어 노조비가 증가한 만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불필요한 노조예산집행을 과감하게 줄이고 합리적인 노조비 지출 예산을 마련하여 효율적인 경비집행과 공정한 노조업무 수행으로 오직 해운조합노조원의 복리향상과 권익보호활동을 위해서만 지출을 하겠습니다.

셋째, 정년연장을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직종간 차별이 없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실업자로 노후를 보내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고용보험법에 따라 고령자고용촉진 장려금제도를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년을 57세 이상으로 정한 사업주에게 18개월 이상 계속 근무한 직원을 정년퇴직시키지 아니하거나 3개월 이내에 재고용하고 6개월 이상 계속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문인력이 노후에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이 경쟁력이 있고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년연장을 추진하여 안정되고 차별없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자녀학자금 종합지원제도를 마련하여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학비를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중ㆍ고등학교까지만 자녀학자금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일부 공기업이나 대기업에서는 대학교까지 학자금이 지원되고 있으며, 대학등록금이 인상되어 가게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유치원생에서부터 대학생까지 학자금비용에 대한 종합적인 학비지원대책을 마련하여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운노조 동지여러분 !
아울러 우리노조도 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등한 노사관계를 주도하기위해서 노조 스스로가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여 당당하게 나감으로서 노조의 위상도 높이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성실하게 일하는 대다수의 직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조위원장의 힘보다 노조원의 지혜가 더 위대하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전 직원의 지혜를 모아 항상 겸허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가 우선이 되기보다는 모두에게 먼저 배려하는 겸손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지애가 최고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조합의 주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도 노동조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강력한 단결력을 토대로 노조원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조합발전과 내항해운의 발전을 위하여 노사가 공동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동지여러분의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해운조합 노동조합 제13대 위원장 입후보자 박 대 준, 부위원장 입후보자 황 승 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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